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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로맨스 스파이스 레벨 가이드: 가장 인간에서 먼 남주들을 수위별로 정리했다

Bookdot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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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로맨스 소설의 분위기를 담은 안개 낀 어두운 숲 장면

새로 이 장르를 접하는 독자를 가장 당황하게 만드는 문장이 하나 있다. 몬스터 로맨스는 송곳니 달린 무뚝뚝한 남자를 말하는 게 아니다. 남자 주인공이 발굽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뿔이 달려 있을 수도 있고, 원래 미노타우르였던 몸이 끝까지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 파란 피부에 손가락이 네 개고, 심장 대신 쿠이라는 공생체를 품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장르의 대전제는 단순하다. 몬스터는 끝까지 몬스터로 남는다. 결혼식 직전에 마침 잘생긴 인간으로 변신하는 일도, 사실 저주받은 왕자였다는 반전도 없다. 그냥 그 생명체 그대로다. 독자가 사랑에 빠지는 대상도 바로 그 모습이다.

겉에서 보면 별거 아닌 설정 차이처럼 들리겠지만, 사실 이건 상당히 과감한 시도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이 지난 몇 년 사이 몬스터 로맨스가 로맨스 소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하위 장르 중 하나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비인간 요소를 배제한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덕분에 성장했다는 뜻이다. 남자 주인공이 인간 행세를 할 수 없게 되는 순간, 작가는 통상적인 매력 말고 다른 무언가로 관계에 대한 감정적 설득력을 전부 새로 쌓아야 한다. 그 몸에서 나오기에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다정함, 특정 유형을 연기하는 게 아닌 진짜 헌신 같은 것들로 말이다. 그래서 이 장르에서 수위는 하나의 축으로만 설명이 안 된다. 수위가 얼마나 높은지는 작품이 생명체다움 자체를 얼마나 밀어붙이느냐와 뒤엉켜 있다. 완전히 비인간형인 몸을 다루면서도 극도로 수위가 높을 수 있고, 거의 인간에 가까운 몸을 다루면서 수위는 낮을 수도 있다. 이 가이드는 실제로 출간된 열한 권을 이 두 기준으로 함께 정리했다.

여기서 ‘몬스터’가 정확히 뜻하는 것

몬스터 로맨스는 분위기가 아니라 남자 주인공의 몸에 대한 구체적인 주장이다. 장르 팬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정의를 빌리자면, 몬스터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고 인간으로 위장할 수도 없는 존재다. 이 기준으로 보면 고전적인 페어로맨스 대부분은 제외된다. 정장을 입고 와인을 주문하는 뱀파이어는 어두운 방 안에서라면 물리적으로 사람과 구분이 안 가기 때문이다. 반면 오크, 미노타우르, 변신하지 않는 드래곤, 세이렌, 비인간형 에일리언, 크립티드는 전부 포함된다. 이런 몸으로는 인간의 방에 들어가도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

이 장르는 2010년대 후반, 인터넷 팬픽션과 자가출판 씬에서 자라났다. 기성 출판사들이 비인간형 남자 주인공을 상업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기 때문이다. C.M. 나스코스타, 에마 햄, 루비 딕슨, 조이 드레이븐 같은 인디 작가들이 틱톡의 #스머톡, #몬스터로맨스 태그를 통해 독자층을 직접 쌓아 올렸고, 기성 출판사가 비슷한 색깔의 임프린트와 베스트셀러급 타이틀로 뒤를 따라잡은 건 최근 몇 년 사이 일이다.

이 넓은 영역 안에서도 작품마다 수위가 얼마나 높은지, 비인간 신체를 얼마나 밀어붙이는지는 천차만별이다. 이 가이드가 메우려는 간극이 바로 여기에 있다.

척도: 수위와 생명체다움을 함께 평가하기

몬스터 로맨스는 두 가지를 동시에 추적할 때 더 잘 보인다. 내용이 얼마나 노골적인지,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겉모습만 살짝 다른 인간형에 머무르는지 아니면 완전히 비인간으로 밀고 나가는지. 여기 쓸 5단계 척도는 발자국 아이콘으로 표시했다.

🐾 1단계 — 순하거나 클로즈드 도어, 살짝 비인간. 남자 주인공은 누가 봐도 생명체지만 성적 묘사는 최소한이거나 화면 밖에서 벌어지거나 아예 없다. 이 관계의 매력은 수위가 아니라 다정함과 대비에서 나온다.

🐾🐾 2단계 — 절제된 수위, 낯설거나 어두운 세계관. 온페이지 묘사가 있긴 하지만 빈도나 구체성이 제한적이다. 정치적 긴장이나 세계관이 로맨스만큼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 3단계 — 노골적이고 반복적, 인간에 가까운 몬스터. 성애 장면이 빈번하고 구체적이지만, 남자 주인공의 몸은 분명 인간이 아니면서도 물갈퀴 손이나 송곳니, 특이한 눈동자 정도로 인간에 가까운 편이라 신체 자체가 이야기의 중심은 아니다.

🐾🐾🐾🐾 4단계 — 매우 노골적, 완전히 비인간인 신체 구조. 빈번하고 상세한 묘사에, 날개나 꼬리, 비늘처럼 인간과 기능적으로 완전히 다른 몸을 가진 남자 주인공이 짝을 이룬다. 짝짓기 유대감이나 생물학적 특성이 플롯 자체를 움직이기도 한다.

🐾🐾🐾🐾🐾 5단계 — 최고 수위, 완전한 생명체, 위장 없음. 가장 강도 높은 단계다. 남자 주인공의 비인간 신체가 그냥 존재하는 정도가 아니라 플롯과 노골적인 묘사 모두의 중심에 놓인다. 수식어 없이 그냥 “몬스터 로맨스”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떠올리는 바로 그 지점까지 완전히 밀고 나간 작품들이다.

1단계: 순하지만 진짜 생명체

이 작품들은 이름값을 얻는 데 꼭 수위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비인간성은 구조 자체에 박혀 있고, 다정함이 전부다.

『Fangs』(2020, 세라 앤더슨)는 가장 부담 없는 입문작이다. 300년을 산 뱀파이어 엘시와, 유머 감각이 좋고 보름달마다 신나게 뛰어다니는 늑대인간 지미가 주인공인 그래픽노블이다. 달콤하고 웃기고 클로즈드 도어다. 노골적인 묘사 대신 공포 영화 데이트와 으슥한 산책이 그 자리를 채운다. 아이스너상 후보에 오르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도 이 장르가 힐링 독서물이 될 수 있다는 걸 정확히 증명해서다. 여기서 누구도 자기 정체를 숨기지 않는다. 매력 포인트는 그럼에도 두 사람의 애정이 지극히 평범해 보인다는 데 있다.

『Radiance』(2015, 그레이스 드레이븐)는 Wraith Kings 시리즈 1권으로, 인간 귀족 여성 일디코와 밤의 종족 카이 출신 왕자 브리셴 카스켐의 정략결혼을 다룬다. 브리셴은 회색 피부에 빛나는 검은 눈동자를 가졌고, 두 왕국의 전쟁을 막기 위한 결혼으로 맺어진 사이다. 처음에는 서로의 외모에 거부감을 느낀다. 드레이븐 본인이 이 작품을 “미녀와 야수, 그리고 야수”라고 표현한 적도 있다. 어느 쪽도 상대에게 인간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 거부감이 진짜 동반자 관계로 녹아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게 이 작품이 가진 감정적 힘의 핵심이다. 수위는 존재하지만 절제돼 있다. 상호 존중이 먼저 쌓이는 슬로우 번이다.

2~3단계: 어두운 세계관과 인간에 가까운 몬스터들

로맨타지에 가까운 몬스터 로맨스가 주로 모이는 구간이 여기다. 몸은 낯설지만 완전히 이질적이지는 않은 생명체들이, 정치적 무게가 실린 세계관 속에서 움직인다.

『Kingdom of the Wicked』(2020, 케리 매니스칼코)는 쌍둥이 언니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시칠리아의 젊은 마녀 에밀리아가, 지옥을 다스리는 일곱 악마 왕자 중 하나인 랫스와 계약을 맺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랫스는 뿔이 달린 고대의 존재로 누가 봐도 인간이 아니지만, YA-성인 크로스오버 독자층을 겨냥한 이 작품은 수위를 절제하고 살인 미스터리 플롯과 서서히 쌓이는 신뢰에 집중한다.

『Faebound』(2024, 사라 엘아리피)는 추방당한 엘프 전사 이란과 여동생 레틀이, 멸종된 줄 알았던 요정 종족과 마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경은 드럼 마법과 대물림된 역사 위에 세워진 아프리카풍 판타지 세계다.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로 데뷔한 작품이고, 로맨스도 분명 존재하지만 대서사시급 세계관과 페이지를 나눠 쓰기 때문에 수위는 중간 정도의 잔잔한 온도에 머문다.

『Bride of the Shadow King』(2024, 실비아 메르세데스)는 궁정에서 소외돼 지내던 파레인 공주가, 언니의 결혼이 틀어지면서 얼떨결에 그림자 왕 보르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보르는 자기 백성마저 불안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누가 봐도 인간과는 다른 존재다. 슬로우 번 구조로 입소문을 탄 작품답게(그게 바이럴 인기의 이유이기도 하다), 계획에 없던 정략결혼이 예상 밖의 무언가로 바뀌어가면서 수위도 함께 올라간다.

『Whispers of the Deep』(2022, 에마 햄)는 Deep Waters 시리즈 1권으로, 인간 여주인공과 육지가 아니라 바다에 맞춰 몸과 본능이 형성된 진짜 비인간 존재인 세이렌 사이의 적에서 연인으로 서사다. 햄의 작품은 수위 못지않게 페미니즘적이고 캐릭터 중심적인 서사에 무게를 두는 편이라, 이 작품도 노골적이긴 하지만 장르 최상단까지는 가지 않는 중간 지점에 편안히 자리한다.

4단계: 노골적이면서 몸이 인간이 아닌

여기서부터는 남자 주인공의 생리적 특성이 그냥 디테일이 아니라 플롯 자체를 움직이는 단계다. 짝짓기 유대, 비인간적 본능, 이야기가 굳이 피해가지 않는 신체 묘사까지 포함된다.

『A Shadow in the Ember』(2021, 제니퍼 L. 아르멘트라우트)는 Flesh and Fire 프리퀄 시리즈의 1권으로, 어릴 때부터 죽음의 프라이멀 닉토스를 유혹해 죽이도록 훈련받아온 세라페나 미렐이, 그 오래된 계약이 사실 그를 먼저 사랑해야 성립한다는 걸 알게 되는 이야기다. 닉토스는 자신과 결속된 드래곤형 존재 드라켄들을 거느리며, 프라이멀 본성 자체도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 아르멘트라우트의 작품들은 From Blood and Ash 세계관 전체에서 빈번하고 노골적인 묘사와 진짜 감정적 무게를 함께 쌓는 걸로 유명하고, 이 작품도 예외가 아니다.

『The Serpent and the Wings of Night』(2022, 카리사 브로드벤트)는 Crowns of Nyaxia 시리즈 1권으로, 뱀파이어 왕의 손에 자란 인간 입양딸 오라야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소원을 걸고 목숨을 건 토너먼트 케자리에 참가하며, 냉혹한 뱀파이어이자 경쟁자인 라인에게 끌리게 되는 이야기다. 여기 등장하는 뱀파이어들은 인간 행세를 하는 궁정 귀족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위험한 생리를 가진 사회를 이루고 산다. 오라야와 라인 사이의 수위는 토너먼트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만큼 함께 올라간다.

『Pestilence』(2022, 로라 탈라사)는 Four Horsemen 시리즈 1권으로, 마을 전체가 몰살당할 위기에 처한 사라 번스가 종말의 기사 페스틸런스를 말에서 쏘아 떨어뜨리고, 그 보복으로 그에게 붙잡히면서 시작된다. 페스틸런스는 기사 옷을 입은 남자가 아니라 역병 그 자체를 구현한 불멸의 존재다. 인간 여성과 인간을 초월한 존재 사이의 이 격차에서 적에서 연인으로의 수위가 곧바로 뻗어 나온다.

5단계: 완전한 생명체, 최고 수위

이 장르가 가장 타협 없이 밀어붙일 때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남자 주인공의 몸은 완전히, 의심할 여지 없이 비인간이고, 수위는 그 사실을 피해 가는 대신 정면으로 파고든다.

『Ice Planet Barbarians』(2015, 루비 딕슨)는 몬스터·에일리언 로맨스를 대중적인 장르로 끌어올린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얼어붙은 외계 행성에 납치돼 좌초된 인간 여성들이, 파란 피부에 뿔이 달린 원주민 사쿠이족에게 발견돼 쿠이라는 공생체를 매개로 짝으로 맺어지는 이야기다. 2021년 틱톡에서 폭발적으로 화제가 된 뒤 지금까지 장르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수위 척도에서 꾸준히 5점 만점에 4점을 받는다. 인간의 생물학과는 아무 상관 없는 신체 구조와 유대감 위에 세워진, 빈번하고 완전히 노골적인 묘사 때문이다.

『Morning Glory Milking Farm』(2021, C.M. 나스코스타)은 이 장르의 대표적인 히트작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작품이다. 벼랑 끝에 몰린 밀레니얼 세대 비올렛이 미노타우르에게서 의료용 정액을 채취하는 농장에 취직했다가, 단골로 오는 무뚝뚝하고 목소리 낮은 손님과 거리를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작품이 흉내만 내는 설정을 완전히, 부끄러움 없이 끝까지 밀고 나간다. 진짜 따뜻한 감정과 빈번하고 노골적인 수위를 함께 담아내며, 남자 주인공은 신체적으로도 영구적으로도 미노타우르다. 나스코스타가 이 장르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이 작품은 절대 눈을 피하지 않는다.

‘몬스터’가 여기서 완곡어법이 아닌 이유

장르 밖에서 보면 “몬스터 로맨스”를 페어로맨스의 장난스러운 리브랜딩 정도로 읽기 쉽지만, 사실 이 둘은 구조적으로 다른 일을 하고 있다. 페어로맨스의 뱀파이어나 늑대인간은 플롯이 필요할 때 대체로 인간 행세를 할 수 있다. 대낮에는 정체를 숨기고 지내는 게 긴장감의 일부이기도 하다. 몬스터 로맨스는 그 선택지 자체를 없앤다. 생명체는 인간 행세를 할 수 없고, 하고 싶어 하지도 않고, 그렇게 하라는 요구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이 장르의 모든 작품은 통상적인 인간적 매력에 기대지 않고 관계에 대한 감정적 설득력을 새로 쌓아야 한다. 많은 독자들이 이 장르를 단순히 자극적이라기보다 예상외로 다정하다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Radiance』와 『Fangs』는 수위를 거의 쓰지 않고도 그 설득력을 만들어내고, 『Morning Glory Milking Farm』과 『Ice Planet Barbarians』는 최고 수위에서 그걸 해낸다. 두 방식 다 통한다.

이 장르가 대체로 아닌 것도 알아둘 만하다. 다크 로맨스와 달리, 몬스터 로맨스 대부분은 애매한 동의나 감금을 로맨스의 수단으로 쓰지 않는다. 긴장은 위험이 아니라 차이에서 나온다. 몸의 차이, 본능의 차이, 세계의 차이. 『Pestilence』나 『Ice Planet Barbarians』의 쿠이 결속 모두 적대적이거나 본인 의사와 무관한 상황에서 시작하지만, 이 장르가 무게중심을 두는 곳은 강요가 아니라 동의와 다정함, 그리고 운명적 짝 특유의 필연성이다.

나만의 기준선 찾기

어디서 시작할지는 첫 페이지부터 비인간성을 얼마나 받아들일 준비가 됐느냐에 완전히 달려 있다. 이 장르가 나한테 맞는지부터 가볍게 시험해보고 싶다면 『Fangs』는 감정적으로 거의 부담이 없으면서도 한 시간 안에 다정함이라는 논지를 증명해 보인다. 진짜 서사와 제대로 된 긴장감, 결말까지 값어치를 하는 슬로우 번을 원한다면 『Radiance』가 여전히 이 장르에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입문작인 데는 이유가 있다. 이미 수위를 원하고 천천히 적응할 생각이 없다면 『Ice Planet Barbarians』나 『Morning Glory Milking Farm』이 첫 챕터만으로도 완전한 생명체 로맨스가 나한테 맞는지 아닌지 알려줄 것이다.

이 척도를 넘나들며 읽는 동안 실제로 뭐에 반응했는지 기록해두는 게 별점 하나보다 훨씬 쓸모 있다. 다정함이었는지, 세계관이었는지, 수위 자체였는지 짚어두면, “나는 몬스터 로맨스를 좋아한다”는 말만으로는 거의 아무것도 좁혀지지 않을 만큼 넓은 이 장르 안에서 진짜 내 취향 지도를 그릴 수 있다.


읽은 몬스터 로맨스마다 수위와 생명체 종류까지 함께 기록하고, 내 취향을 제대로 반영한 독서 기록을 만들어보자 — Bookdot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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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몬스터 로맨스랑 페어로맨스는 뭐가 다른가요?
페어로맨스는 남자 주인공이 인간처럼 보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정장 입은 뱀파이어, 보름달이 뜨기 전까진 그냥 남자처럼 보이는 늑대인간처럼. 몬스터 로맨스는 남자 주인공이 확실히 인간이 아니고 인간인 척도 하지 않는 작품을 가리킨다. 뿔, 비늘, 발굽, 여분의 팔다리, 아예 우리와 몸 구조 자체가 다른 존재까지. 이 장르의 매력은 그게 위장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영구적인 비인간성이라는 데서 나온다.
몬스터 로맨스 중에서 수위가 가장 높은 작품은 뭔가요?
C.M. 나스코스타의 『Morning Glory Milking Farm』과 루비 딕슨의 『Ice Planet Barbarians』가 수위 척도의 최상단에 있다. 둘 다 완전히 노골적이고 빈번하며, 진짜 비인간 신체를 가진 남자 주인공이 중심이다. 다만 다크 로맨스의 최상위 단계에 나오는 애매한 동의 같은 내용은 없다. 이 둘의 강도는 위험이 아니라 수위와 생명체다움에서 나온다.
몬스터 로맨스는 그냥 노골적인 내용을 위한 핑계 아닌가요? 이야기는 있나요?
장르 안에서 평가가 가장 좋은 작품들, 그레이스 드레이븐의 『Radiance』, 제니퍼 L. 아르멘트라우트의 『A Shadow in the Ember』, 카리사 브로드벤트의 『The Serpent and the Wings of Night』 같은 책들은 수위 못지않게 완결된 플롯과 정치적 긴장, 진짜 캐릭터 성장을 담고 있다. 몬스터 로맨스는 수위를 가리키는 말이지 완성도의 한계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독자들이 이 장르에 머무는 이유는 수위만큼이나 세계관과 감정적 보상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