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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cal Romance Spice Level Guide: Regency Rakes, Highlanders, and How Hot They Really Get

Bookdot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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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que leather-bound books stacked on a wooden table, evoking the atmosphere of historical romance novels

역사 로맨스 코너에 가면 표지만 봐서는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 하이웨이스트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메이페어 저택 앞에 서 있는 그림은, 거실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가는 조젯 헤이어식 리젠시 코미디든 조지 왕조 시대 런던 범죄 조직을 배경으로 수위 장면이 플롯 한복판에 자리 잡은 Maiden Lane 소설이든 거의 똑같이 생겼다. 초자연적 설정 자체가 수위를 어느 정도 예고해 주는 초자연 로맨스와 달리, 역사 로맨스는 겉으로 드러나는 단서가 거의 없다. 그래서 기대와 실제 내용이 어긋나는 독자가 유독 많이 나온다.

이유는 구조적이다. 역사 로맨스는 하나의 전통에서 이어져 내려온 게 아니라, 콘텐츠 규정이 정반대인 두 출판 계보에서 각각 갈라져 나왔고 지금도 둘 다 ‘역사 로맨스’라는 같은 이름표를 달고 팔린다. 전통 리젠시 특유의 재치와 절제를 좋아해서 역사 로맨스에 입문한 독자가 어느 날 거친 단행본 역사 로맨스를 집어 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반대 경우도 흔하다. 이 가이드는 실제로 출간된 역사 로맨스를 수위별로 정리했다. 문이 아예 열리지 않는 리젠시 코미디부터, 노골적이고 잦은 수위가 이야기 자체를 이루는 조지 왕조 시대 대하소설까지 전부 담았다.

역사 로맨스는 왜 클린부터 최고 수위까지 다 걸치나

이 편차는 서로 다른 두 출판 전통에서 비롯됐다. 지금은 둘 다 ‘역사 로맨스’로 묶이지만 애초에 같은 방식으로 읽히도록 만들어진 책들이 아니다.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시그넷, 제브라 같은 카테고리 라인으로 나온 전통 리젠시는 클로즈드 도어를 엄격한 하우스 스타일로 정해뒀다. 작가 개인 선택이 아니었다. 1930년대부터 사실상 리젠시 로맨스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조젯 헤이어는 평생 노골적인 장면을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그 뒤를 이은 카테고리 라인도 절제를 아예 존재 이유로 삼았다. 긴장감은 재치와 사교계 처신, 스캔들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왔지 문이 닫힌 뒤 벌어지는 일에서 나오지 않았다.

단행본 역사 로맨스에는 이런 규정이 없었다. 1972년 캐슬린 우디위스의 『불꽃과 꽃』을 기점으로 흐름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 작품은 출판업계에서 지금도 ‘보디스 리퍼’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우디위스와 뒤이은 1970~80년대 작가들은 전통 리젠시 라인이 허용하던 것보다 훨씬 노골적이고 잦은 수위를 다뤘다. 절제된 카테고리 리젠시와 훨씬 뜨거운 단행본 역사 로맨스 사이의 그 간극은 완전히 메워진 적이 없다. 다만 형태를 바꿔가며 이어졌을 뿐이다. 메리 밸로그의 초기 시그넷 작품처럼 전통 리젠시 계보를 이어받은 작품은 지금도 잔잔하게 흐르는 반면, 엘리자베스 호이트나 비어트리스 스몰 같은 단행본 작가들은 주류 로맨스 안에서 손꼽히게 노골적인 작품을 쓴다.

배경도 영향을 주지만 출판 계보만큼 결정적이진 않다. 리젠시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는 헤이어와 전통 리젠시로부터 물려받은 게 많아 단행본 형태로 나와도 척도의 중하위권에 몰리는 편이다. 줄리아 퀸의 브리저튼 시리즈가 딱 그런 사례로, 전통 리젠시보다는 뜨겁지만 장르 최고 수위권에는 못 미친다. 조지 왕조나 엘리자베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그런 절제를 물려받지 않아서 대체로 더 뜨겁고 거칠다. 특히 호이트의 범죄 조직 배경이나 스몰의 튜더 시대 정치극처럼 배경 자체가 이야기에 날카로운 결을 얹어줄 때는 더더욱 그렇다.

출간 시기도 이 차이를 더 벌린다. 1991년에 나온 메리 밸로그의 초기 시그넷 작품은 중심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든 상관없이 클로즈드 도어가 타협 불가능한 하우스 스타일이던 시절에 쓰였다. 반면 2011년에 나온 단행본 역사 로맨스는 노골적인 수위를 위험 요소가 아니라 판매 포인트로 받아들인 지 수십 년 된 시장을 겨냥해 쓰였다. 그래서 초판 출간 연도와 임프린트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줄거리 소개를 읽는 것 못지않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뒤표지 줄거리는 거의 똑같아 보이는 리젠시 소설 두 권이, 이십 년 터울로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완전히 다른 수위 구간에 놓일 수 있다.

척도: 역사 로맨스 수위 평가하기

이 가이드 전체에서 쓰는 5단계 척도는 로맨스 일반이 아니라 역사 로맨스에 맞춰 조정한 기준이다.

레벨 1 — 클린 또는 클로즈드 도어. 성적 묘사가 아예 없거나, 노골적인 내용이 나오기 전에 장면이 페이드 아웃된다. 긴장감은 페이지 위 스킨십이 아니라 재치, 체면, 스캔들이라는 사회적 위험에서 나온다.

레벨 2 — 따뜻한 슬로우 번 긴장감. 키스와 실제 신체적 긴장감은 페이지 위에 있고 수위 장면이 하나쯤 나올 수도 있지만 짧거나 드물거나 묘사가 부드러운 편이다.

레벨 3 — 노골적이지만 절제된 편. 페이지 위에 노골적인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며 나름 상세하지만 플롯이나 유머, 시대 배경 묘사와 비중을 고르게 나눠 갖는다.

레벨 4 — 화끈하고 자주 나옴. 노골적이고 상세한 장면이 책 전반에 걸쳐 꾸준히 등장하며 대개 두 사람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 자체와 밀접하게 엮여 있다.

레벨 5 — 최고 수위. 노골적인 장면이 자주, 상세하게 나오고 페이드 아웃은 거의 없다. 수위 장면이 플롯에 단단히 짜여 들어가 책이 주는 핵심 재미 중 하나로 작동한다.

레벨 1: 클린하고 클로즈드 도어

수위 장면 없이도 역사적 배경만으로 진짜 로맨틱한 긴장감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작품들이다. 재치와 사회적 위험이 모든 걸 해낸다.

『더 그랜드 소피』(1950)에서 조젯 헤이어는 거침없는 소피 스탠턴레이시가 리젠시 시대의 답답한 사촌 집안에 들이닥쳐, 사촌 찰스가 엉뚱한 여성과 약혼한 것을 포함해 집안 전체를 뒤집어놓는 과정을 그린다. 리젠시 로맨스라는 장르를 사실상 만들어낸 헤이어는 오십 년 작가 생활 내내 노골적인 장면을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이 소설은 그를 이 장르의 원조 목소리로 만든 바로 그 반짝이는 섹스리스 티키타카로 사랑받는다.

『디 아이디얼 와이프』(1991)는 시그넷 리젠시 라인으로 나온 메리 밸로그의 작품으로,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마일스 피츠제럴드와 정략결혼을 받아들이는 애비게일 가드너의 이야기다. 전통 리젠시 카테고리 특유의 클로즈드 도어 하우스 스타일 안에서 쓰였다. 오해와 체면, 서서히 피어나는 애정만으로 로맨틱한 긴장감 전체를 쌓아 올린다.

레벨 2: 따뜻한 슬로우 번 긴장감

이 단계는 실제 신체적 긴장감은 페이지 위에 두면서 노골적인 내용은 짧고 드물게 유지한다.

『더 듀크 앤드 아이』(2000)는 줄리아 퀸의 브리저튼 시리즈 첫 권으로, 원치 않는 구혼자들을 떨쳐내려고 가짜 연애를 시작한 대프니 브리저튼과 헤이스팅스 공작 사이먼 배싯이 진짜 감정에 발목 잡히는 이야기다. 퀸의 수위 장면은 페이지 위에 있긴 하지만 이 장르의 고수위권과 비교하면 횟수가 적고 묘사도 부드러운 편이다. 시리즈 특유의 유머와 가족 간 티키타카가 로맨스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어 위크 투 비 위키드』(2012)는 테사 데어의 작품으로, 화석 발견 사실을 발표하러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억지로 가까워지는 과학자 미네르바 하이우드와 방탕한 콜린 샌드허스트의 이야기다. 데어는 수위를 자주 올리기보다 캐릭터 중심으로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노골적인 결말보다는 재치 있는 대사와 감정선의 발전에 더 무게를 싣는다.

레벨 3: 노골적이지만 절제된 편

이 단계부터 수위는 완전히 페이지 위로 올라오지만 플롯, 유머, 시대 분위기와 균등하게 무대를 나눠 쓴다.

『데블 인 윈터』(2006)는 Wallflowers 시리즈 세 번째 권으로, 실용적이고 직설적인 에반젤린 제너가 포식자 같은 친척들에게서 벗어나려고 악명 높은 바람둥이 세인트빈센트 경 세바스찬에게 정략결혼을 제안하는 이야기다. 진짜 감정의 깊이와 관능을 균형 있게 다뤘다는 평을 받으며 역사 로맨스 팬들 사이에서 특히 사랑받는 작품인데, 리사 클레이패스는 여러 차례 나오는 수위 장면을 에비와 세바스찬 사이에 쌓여가는 신뢰와 촘촘히 연결해 둔다.

『더 듀크 오브 섀도우스』(2008)는 메러디스 듀란의 데뷔작으로, 1857년 인도 항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작돼 몇 년 뒤 런던 사교계에서 다시 이어지는 에멀린 마틴과 오번 공작 줄리언 싱클레어의 로맨스를 그린다. 듀란의 문장은 이 장르치고 훨씬 문학적이고 느긋한 편이라, 수위 장면이 나올 때는 상세하지만 횟수 자체는 상대적으로 적고 배치도 신중하다.

레벨 4: 화끈하고 자주 나옴

노골적인 내용이 어쩌다 한 번 나오는 하이라이트가 아니라 꾸준히 등장하는 기본값이 되는 단계다.

『어 로그 바이 애니 아더 네임』(2012)에서 세라 매클레인은 Rules of Scoundrels 시리즈를 열면서, 카드 게임에서 작위와 재산을 잃은 마이클 롤러와, 그걸 되찾으려면 결혼해야만 하는 소꿉친구 페넬로피 마베리를 짝짓는다. 매클레인은 복수극이라는 플롯 못지않은 무게로 감정이 실린 수위 장면을 자주 배치하는데, 이 조합 덕분에 그는 이 장르에서 꾸준히 화끈한 걸로 손꼽히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더치스 바이 나이트』(2008)는 Desperate Duchesses 시리즈 네 번째 권으로, 남장을 하고 방탕아 스트레인지 경이 여는 악명 높은 하우스 파티에 잠입하는 해리엇 코프의 이야기다. 셰익스피어를 가르치는 교수이기도 한 엘로이자 제임스는 날카로운 유머와 잦은 수위 장면을 겹겹이 쌓아 올린다. 이 작품은 해리엇의 위장 신분 자체가 만들어내는 긴장감 덕분에 그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화끈하다는 평을 받는다.

레벨 5: 역사 로맨스 최고 수위

척도의 맨 위에서는 수위 장면이 어쩌다 한 번 나오는 보너스가 아니라, 책이 주는 핵심 재미 중 하나로 플롯에 짜여 들어간다.

『스카이 오맬리』(1980)는 비어트리스 스몰의 작품으로, 붉은 머리의 강인한 아일랜드 귀족 여성 스카이 오맬리가 엘리자베스 시대 아일랜드와 잉글랜드를 무대로 정치적 음모와 해적질, 여러 번의 결혼을 거치며 살아가는 대하소설이다. 스몰의 이 방대한 시리즈는 스케일만큼이나 잦고 노골적인 수위로 이 장르 안에서 전설처럼 회자된다. 역사 로맨스 최고 수위를 이야기할 때 독자들이 지금도 가장 먼저 꺼내는 예시 중 하나다.

『위키드 인텐션스』(2011)는 엘리자베스 호이트의 Maiden Lane 시리즈 첫 권으로, 조지 왕조 시대 런던 뒷골목에서 고아원을 운영하는 템퍼런스 듀스와, ‘세인트자일스의 유령’이라 불리는 살인자를 쫓는 귀족 케어 경 라자러스 헌팅턴을 짝짓는다. 호이트의 시리즈는 대부분의 리젠시 로맨스보다 어둡고 거친 톤에 잦고 노골적인 장면을 결합한 걸로 유명하다. 이 첫 권이 그 이후로도 꾸준히 장르 최고 수위권에 꼽히는 시리즈의 틀을 잡아놓았다.

시작하기 전에 딱 맞는 수위 고르는 법

가장 빠른 방법은 배경보다 먼저 그 책이 어느 출판 전통에서 나왔는지를 확인하는 거다. 시그넷이나 제브라 임프린트, 혹은 조젯 헤이어나 초기 메리 밸로그처럼 전통 리젠시 느낌이 나는 작품이라면 표지가 어떻게 생겼든 거의 언제나 클로즈드 도어이거나 잔잔한 수준에 머문다. 반대로 현대 성인 로맨스 독자를 겨냥해 쓰인 단행본 역사 로맨스, 특히 2000년대 이후 나온 작품이라면 노골적인 장면이 여러 번 나올 가능성이 훨씬 크다. 그런 기대 자체가 지금 역사 로맨스 시장이 돌아가는 방식에 이미 내장돼 있기 때문이다.

배경도 참고할 만한 신호이긴 하지만 출판 계보만큼 확실하진 않다. 리젠시를 배경으로 한 역사 로맨스는 단행본 형태로 나와도 헤이어가 세운 전통의 절제를 어느 정도 물려받는 편이라, 줄리아 퀸이나 테사 데어 둘 다 전통 리젠시보다는 뜨겁지만 이 장르 최고 수위권에는 못 미친다. 조지 왕조, 엘리자베스 시대처럼 리젠시가 아닌 배경은 그런 절제를 물려받지 않아서 평균적으로 더 뜨겁고 거친 편인데, 엘리자베스 호이트의 Maiden Lane처럼 이야기 자체가 어둡고 거친 세계로 기울 때는 특히 그렇다.

이 두 가지를 확인하고 나면 결국 작가 자체가 가장 정확한 예측 기준이 된다. 리사 클레이패스, 세라 매클레인, 엘로이자 제임스는 각자 자기 작품 전반에 걸쳐 비교적 일정한 수위를 유지해 온 작가들이라, 처음 접하는 작품이라도 그 작가의 다른 책을 먼저 확인해 보면 꽤 믿을 만한 지름길이 된다. 시리즈 길이도 짚어볼 만한데, 호이트의 Maiden Lane처럼 오래 이어진 시리즈는 일단 자리를 잡고 나면 수위를 꽤 일정하게 유지하는 편이다. 작가가 이미 어떤 독자를 위해 쓰는지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잘 모르는 작가의 단행본은 표지가 암시하는 것보다 훨씬 큰 폭으로 수위가 오르내릴 수 있다.

시대나 배경이 아니라 수위를 기준으로 읽을 목록을 짜고 싶다면, 실제로 읽은 책과 그 책이 표지나 줄거리가 약속한 것에 비해 얼마나 뜨거웠는지를 따로 기록해 두는 게 도움이 된다. 그래야 다음 선택이 훨씬 예측 가능해진다. 리젠시 드레스 그림만 보고는 문 뒤에 뭐가 있는지 끝까지 알 수 없으니까.


좋아하는 시대와 수위, 두 가지를 모두 기준으로 다음 역사 로맨스를 고르고 싶다면, Bookdot으로 읽은 책과 스파이스 레벨을 함께 기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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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역사 로맨스 중에서 수위가 가장 높은 작품은 뭔가요?
비어트리스 스몰의 『스카이 오맬리』와 엘리자베스 호이트의 Maiden Lane 시리즈(첫 권 『위키드 인텐션스』)가 역사 로맨스 수위 척도의 최상단에 있다. 두 작품 모두 노골적인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어쩌다 한 번 나오는 보너스가 아니라 플롯에 단단히 엮여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호이트는 조지 왕조 시대 런던 뒷골목을 배경으로 삼아서 대부분의 리젠시 로맨스보다 훨씬 어둡고 거친 느낌을 준다.
역사 로맨스 중에서 순한 작품은 뭐가 있나요?
조젯 헤이어의 리젠시 소설, 그중에서도 『더 그랜드 소피』가 이 장르에서 가장 믿을 만한 클로즈드 도어 작품이다. 헤이어는 오십 년 가까운 작가 생활 내내 노골적인 장면을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시그넷이나 제브라 같은 전통 리젠시 라인으로 나온 작품들, 예를 들어 메리 밸로그의 초기작도 마찬가지다. 작가 개인 취향이 아니라 출판사 방침 자체가 클로즈드 도어였다.
역사 로맨스는 왜 다른 하위 장르보다 수위 편차가 이렇게 큰가요?
역사 로맨스는 서로 정반대 규칙을 가진 두 출판 전통에서 갈라져 나왔다. 하나는 1980~90년대까지 클로즈드 도어를 아예 하우스 스타일로 못 박았던 전통 리젠시 카테고리 라인이고, 다른 하나는 그런 제약이 전혀 없었던 단행본 역사 로맨스로, 1972년 캐슬린 우디위스의 『불꽃과 꽃』을 기점으로 수위가 크게 뛰어올랐다. 이 두 전통이 지금도 똑같이 '역사 로맨스'라는 이름 아래 한 서가에 꽂혀 있다 보니,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두 권을 나란히 집어 들어도 한쪽은 레벨 1, 다른 쪽은 레벨 5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