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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 라이벌스』가 좋았다면 다음에 읽어야 할 책 10권

Bookdot Team
#디바인 라이벌스#레베카 로스#추천 도서#로맨타지#서신 로맨스#적에서 연인으로#전쟁 판타지
나무 책상 위에 놓인 오래된 편지와 펼쳐진 책

아이리스 위나우는 자기 편지에 답장을 보내는 사람이 사실 오스 가제트에서 같은 자리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 칼럼니스트, 로먼 킷이라는 걸 모릅니다. 전쟁터로 떠난 오빠 포레스트에게 옷장 문 아래로 편지를 밀어 넣기 시작한 건 그저 오래된 습관이었습니다. 답장이 올지도 모르는데 계속 말을 거는 방법이랄까요. 그런데 둘 다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마법 때문에 그 편지들은 엉뚱하게도 로먼의 옷장 안으로 넘어가고 로먼은 거기에 답장을 쓰기 시작합니다. 서로 정체는 밝히지 않은 채로요. 낮에는 같은 신문사 책상에 앉아 같은 승진 자리를 두고 날 선 농담을 주고받고 밤에는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 말을 편지에 적어 보냅니다. 레베카 로스는 2023년 『디바인 라이벌스(Divine Rivals)』로 2부작 ‘레터스 오브 인챈트먼트’의 문을 열었고 이 소설은 곧 북톡 세대를 대표하는 로맨타지 흥행작 중 하나가 됐습니다. 수위가 높아서가 아니라 — 사실 거의 없다시피 하죠 — 한 사람이 두 번 사랑에 빠지는 그 여운 때문입니다. 모르고 한 번, 알고서 다시 한 번.

로스는 그 로맨스를 꽤나 불안한 배경 위에 얹어 놓습니다. 바람과 글쓰기의 여신 엔바와 파괴의 신 다크레는 아무도 원치 않는 전쟁으로 인간 세계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리스의 오빠는 전선에서 실종됐고 어머니는 같은 두 신이 벌였던 지난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뒤로 줄곧 술로 슬픔을 삼켜왔습니다. 소설 후반부에 이르면 아이리스는 오스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종군기자로 최전선에서 기사를 송고하는 처지가 되는데, 그 와중에도 계속 침묵이라고 믿는 곳에 편지를 씁니다. 그게 사실은 침묵이 아니라는 걸 독자만 알고 있고요.

정확히 무엇에 끌렸는가

목록으로 들어가기 전에 로스가 굴리고 있는 구체적인 재료부터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로맨타지’라는 말은 워낙 범위가 넓어서 『디바인 라이벌스』가 그 안에서 하는 일은 훨씬 좁고 특이하거든요.

이야기 전체를 굴리는 엔진은 익명의 편지입니다. 서로가 누군지 모른 채 진짜 친밀함을 쌓아가다 보니, 나중에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 놀라움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을 확인하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적에서 연인으로 이어지는 라이벌 구도는 낮 장면에 특유의 긴장을 불어넣습니다. 아이리스와 로먼은 진짜로 같은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라서 주고받는 말싸움에도 날이 서 있습니다. 신들의 전쟁이라는 배경은 로맨스만으로 끝날 이야기의 판돈을 훨씬 키워, 신문사 이야기를 거의 전쟁 소설에 가까운 무게로 밀어 올립니다. 그리고 그 밑에는 편지와 슬픔, 그리움을 플롯 못지않게 정성껏 다루는 로스 특유의 서정적이고 애잔한 문장이 깔려 있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책들은 이 재료 중 하나 이상에 가장 힘을 준 작품들입니다. 편지를 좇는 책도 있고 라이벌 구도나 전쟁, 혹은 그리움 자체를 좇는 책도 있습니다.

『Attachments』 레인보우 로웰 — 글로 먼저 사랑에 빠진다는 것

레인보우 로웰이 2011년 낸 이 데뷔작은 마법 걸린 타자기 대신 사내 이메일을 씁니다만, 로맨스가 그려지는 방식은 아이리스와 로먼의 이야기와 놀랄 만큼 닮았습니다. 링컨 오닐은 쿠리어라는 신문사의 인터넷 보안 담당자로 취직해, 부적절한 직원 이메일을 걸러내는 일을 맡습니다. 그런데 베스 프리몬트가 절친에게 보내는 메일을 걸러내는 대신 계속 읽게 되고 한 번도 말을 섞어본 적 없는 여자에게 순전히 글만 보고 반해버립니다. 베스는 링컨의 존재를 한참 뒤에야 알게 되고요.

로스가 『디바인 라이벌스』를 세운 전제와 똑같습니다. 익명이거나 일방적인 글을 통해 쌓인 진짜 감정이요. 다만 로웰은 전쟁의 위협을 받는 세계 대신 현대 신문사를 무대로 삼았고 그 속임수를 그리움 못지않게 코미디로도 풀어냅니다.

연결점: 정체를 밝히기 전에 사적인 글을 통해 서로에게 반한다는 설정, 그리고 직장 내 라이벌 구도가 은근히 깔린 신문사 배경.

『브론즈 호스맨』 폴리나 시몬스 — 모든 걸 대가로 치르는 전쟁 속 사랑

폴리나 시몬스가 2000년에 낸 이 소설은 『디바인 라이벌스』에서 마음을 후벼 판 것이 로맨스 자체보다 로맨스를 조여오는 전쟁이었다면 딱 맞는 선택입니다. 1941년 레닌그라드를 배경으로, 독일군의 포위가 시작되던 바로 그 시점에 사랑에 빠지는 타티아나 메타노바와 알렉산더 벨로프를 따라갑니다. 알렉산더가 사실 타티아나의 언니와 비밀리에 약혼한 사이라는 것부터가 이미 금지된 관계인데, 여기에 몇 년과 대륙을 넘나드는 생존 싸움까지 더해집니다.

로스가 『디바인 라이벌스』에서 전쟁을 대체로 이야기 가장자리에 놓아둔다면, 시몬스는 아예 전쟁을 정면으로 끌고 옵니다. 그 결과 아이리스와 로먼의 편지가 훨씬 더 거대한 무언가의 예고편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운명적이고 서사시적인 사랑 이야기가 완성됩니다.

연결점: 실제 전쟁을 뚫고 살아남아야 하는 사랑, 편지와 이별이라는 핵심 장애물, 그리고 역사 자체가 두 사람을 가로막고 있다는 감각.

『가시와 장미의 궁전 2부: 안개와 분노의 궁전』 사라 J. 마스 — 신들과 다가오는 전쟁, 그 폐허 속의 로맨스

사라 J. 마스가 2016년 내놓은 이 후속작은 로스가 만든 신 단위의 위기감 — 엔바와 다크레가 죽어나갈 인간들을 땔감 삼아 벌이려는 전쟁 — 을 더 원하는 독자에게 어울립니다. 페이레는 스프링 궁정에서 겪은 시련에서 회복하는 동안, 하이버른의 침공이라는 위협이 프리시안의 모든 세력을 아직 준비도 안 된 전쟁으로 끌고 갑니다. 그리고 그녀와 리샌드의 관계는 아이리스와 로먼이 신문사 근무 틈틈이 훔치는 순간들과 비슷하게, 위태롭고 몰래 훔친 시간 속에서 자라납니다.

『디바인 라이벌스』보다 훨씬 수위 높고 스케일도 큰 소설이지만 불멸의 존재들이 벌이는 전쟁과 그 틈에서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로맨스라는 핵심 구조는 똑같습니다.

연결점: 인간을 전쟁으로 끌어들이는 신급 존재들, 그리고 그 갈등의 여백에서 자라날 자리를 찾아야 하는 로맨스.

『아킬레우스의 노래』 매들린 밀러 — 서정적이고 처절한 전쟁 속 사랑

매들린 밀러가 2011년 낸 이 데뷔작은 『일리아드』를 파트로클로스의 시선으로 다시 씁니다. 어린 시절 유배지에서 시작된 아킬레우스와의 유대가 결국 둘 다를 삼켜버릴 트로이 전쟁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디바인 라이벌스』처럼 이 소설도 전쟁을 볼거리로 다루기보다,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전쟁이 무슨 짓을 하는지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아이리스와 로먼이 편지와 훔친 순간에 매달리듯, 여기서는 트로이 해변 막사에서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가 공유하는 공간이 그 역할을 합니다. 공적인 재앙 한복판에 만든 사적인 세계요.

밀러의 문장은 로스의 문장과 비슷하게 서두르지 않고 애잔합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빨리 지나치기보다 오래 머물러 읽히도록 쓰였고요. 『디바인 라이벌스』가 『루스리스 바우스』로 넘어가는 절벽 결말이 반전이라기보다 처음부터 예감했던 필연이었듯, 이 소설의 결말도 그렇습니다.

연결점: 서정적이고 애잔한 문장, 전쟁이 전부를 결정짓는 사랑 이야기, 그저 위험한 정도가 아니라 신화적으로 느껴지는 판돈.

『양귀비 전쟁』 R.F. 쿠앙 — 물러서지 않는 전쟁 판타지

R.F. 쿠앙이 2018년 낸 이 데뷔작은 전쟁고아 린이 엘리트 사관학교에 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린은 곧 봉황이라는 신과 연결되는데, 그 힘에는 감당하기 힘든 대가가 따릅니다. 『디바인 라이벌스』가 이야기 막바지까지 전쟁을 대체로 무대 뒤에 두는 것과 달리, 『양귀비 전쟁』은 전쟁 한복판으로 곧장 걸어 들어갑니다. 2차 중일전쟁의 역사를 끌어와, 전쟁이 그 안에서 싸우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무슨 짓을 하는지 부드럽게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씁니다.

로스의 소설보다 훨씬 어둡고 도덕적으로 복잡한 책이라 린은 아이리스 위나우와는 결이 다릅니다. 하지만 『디바인 라이벌스』가 편지와 그리움으로 대부분 해소하고 지나간 신들의 전쟁이라는 장치에 더 오래 머물고 싶었던 독자라면 여기서 그걸 찾을 수 있습니다.

연결점: 신급 존재가 설계하고 인간이 징집당하는 전쟁, 그리고 그 전쟁이 실제로 대가를 치르게 만드는 이야기.

『언루티드』 나오미 노빅 — 실존적 위협 아래서 자라는 슬로우번

나오미 노빅이 2015년 낸 이 동화풍 소설은 은둔 마법사 ‘용’에게 10년간 봉사하도록 끌려간 마을 소녀 아그니에슈카를 따라갑니다. 배경이 되는 골짜기는 사람을 타락시키는 의식이 벌어지는 숲, ‘우드’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아그니에슈카와 용의 로맨스는 천천히, 마지못해 자라나는데, 둘 다 벗어날 수 없는 위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까워지는 압력솥 같은 구조입니다. 아이리스와 로먼이 자기들은 라이벌일 뿐이라고 계속 우기면서도 점점 가까워지는 것과 같은 힘이죠.

노빅의 문장이 민담과 분위기에 기대는 방식은 로스가 애잔함과 그리움에 기대는 방식과 닮았고 두 소설 모두 빠른 전개보다 오래 끄는 슬로우번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연결점: 순간적인 끌림이 아니라 함께 나눈 위험에서 자라나는 로맨스, 그리고 오래 머물러 읽히도록 만들어진 민담풍의 분위기 있는 문장.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셰퍼·애니 배로스 — 편지가 이야기 전체를 설계하는 방식

2008년에 나온 이 서간체 소설은 『디바인 라이벌스』에서 특히 편지라는 장치 자체 — 편지가 그저 장식이 아니라 플롯을 실어 나른다는 것 — 를 좋아했던 독자를 위한 선택입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런던의 기자 줄리엣 애슈턴은 건지섬의 문학회 회원들과 편지를 주고받기 시작하고 편지 한 통 한 통을 통해 그들의 전쟁 시절 이야기를, 그리고 결국 그 섬과 한 주민을 향한 자기 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편지가 시작될 즈음엔 신도, 진행 중인 전쟁도 없다는 점에서 『디바인 라이벌스』보다 훨씬 다정하고 낙관적인 소설이지만 구조가 주는 즐거움만큼은 똑같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써서 남긴 것만으로 거의 전부 지어 올린 관계, 그리고 아이리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기자 주인공까지요.

연결점: 편지가 이야기를 상당 부분 이끌어가는 구조, 중심에 놓인 기자라는 직업, 그리고 편지를 주고받는 두 사람이 할 말을 만들어내는 전쟁(이 경우엔 2차 세계대전)이라는 배경.

『스피닝 실버』 나오미 노빅 — 동화 속 신들과 거래, 그리고 여러 시점

『언루티드』의 뒤를 이어 나오미 노빅이 2018년 낸 이 소설은 화자 한 명 대신 세 명을 씁니다. 은을 실수로 금으로 바꿔버려 위험하고 차가운 스타리크 왕의 눈에 든 대금업자의 딸 미리엠, 아버지 집에서 도망친 농가 소녀 완다, 그리고 정략적인 이유로 시집간 공작의 딸 이리나입니다. 『디바인 라이벌스』처럼 이 소설도 자기보다 훨씬 오래되고 낯선 존재들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저 느껴지는 대로 두기보다 협상해야 하는 로맨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러 시점을 오가는 만큼 『디바인 라이벌스』보다 훨씬 넓고 소설적인 규모를 갖지만 동화의 뼈대와 신에 가까운 존재(혹은 신에 가까운 왕)가 자기들끼리의 오래된 원한으로 인간의 삶을 뒤흔든다는 감각은 낯설지 않을 겁니다.

연결점: 갈등만으로 평범한 삶을 뒤흔드는 오래되고 강력한 존재들, 그리고 즉흥적인 신뢰가 아니라 조심스러운 협상 위에 세워진 로맨스.

『곰과 나이팅게일』 캐서린 아든 — 분위기 있는 민담과 다가오는 전쟁

캐서린 아든이 2017년 낸 이 데뷔작은 중세 러시아를 배경으로, 마을 사람들이 더는 섬기지 않게 된 집안의 정령들을 볼 줄 아는 소녀 바샤를 따라갑니다. 옛 방식을 배척하라 설교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사제가 마을에 나타나는 것과 동시에, 아무도 진짜라고 믿어주지 않는 야생의 위협과 홀로 맞서야 하는 처지가 됩니다. 로맨스 자체는 『디바인 라이벌스』보다 조용하고 모호하지만 민담이 주는 불안감이나 낡은 세계가 새로운 세계와 전쟁을 향해 떠밀려가는 감각, 그리고 겨울처럼 서늘하고 애잔한 분위기는 모두 로스가 그린 오스와 같은 결로 읽힙니다.

『디바인 라이벌스』가 신을 마치 날씨처럼 그린 방식 — 피할 수 없고 무심하며 인간이 원하든 말든 점점 다가오는 — 을 좋아했던 독자라면 여기서도 같은 압력을 느낄 겁니다.

연결점: 민담풍의 분위기, 낡은 세계와 새로운 세계의 충돌, 다른 누구보다 먼저 위협을 감지하는 주인공.

『이상한 나라의 몽상가』 레이니 테일러 — 몽환적인 문장과 금지된 연결

레이니 테일러가 2017년 낸 이 소설은 잃어버린 도시 ‘위프’에 사로잡힌 견습 사서 라즐로 스트레인지를 따라갑니다. 마침내 그곳에 도착한 라즐로는 사라이라는, 밤에만 사람들 꿈속을 걸어 다닐 수 있는 푸른 피부의 ‘신의 자손’과 사랑에 빠집니다. 위프 사람들이 알면 죽일 게 뻔하기 때문에 낮에는 존재조차 드러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아이리스와 로먼의 편지처럼, 라즐로와 사라이의 관계도 두 사람이 세상에 보여지는 방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훔쳐낸 은밀한 공간 — 이 경우엔 라즐로의 꿈 — 안에서만 존재합니다.

테일러의 문장은 로스보다 한층 더 화려하지만 두 소설 모두 로맨스가 세상에 드러나도록 허락받기 전, 사적이고 상상적인 공간 안에서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믿는다는 점에서 닮았습니다.

연결점: 두 사람의 공적인 정체성과는 무관하게 존재하는 은밀하고 사적인 연결, 이야기의 판돈을 키우는 신과 신의 자손들, 그리고 몽환적이고 화려한 문장.

편지와 전쟁으로 채운 TBR 정리하기

『디바인 라이벌스』 같은 책은 특별한 종류의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낮의 라이벌 관계와 밤의 편지, 두 관계를 동시에 쫓아가면서 작가가 언제까지 이 둘을 부딪히지 않게 붙잡아둘 수 있을지 가늠하게 되니까요. 이건 꽤 만족스러운 퍼즐이라, 그 반전을 제대로 심어놓는 작가(로스는 신중하게 복선을 깔아두는 쪽입니다)와 그냥 툭 던져놓고 마는 작가를 구별해 기억해둘 가치가 있습니다.

이런 목록 앞에서는 독서 기록이 제 몫을 톡톡히 합니다. 어떤 서신 로맨스가 정말 마음에 들어왔는지 적어두고 전쟁이라는 판돈을 진짜로 감당하는 책과 전쟁을 그저 무대 뒤에 남겨두는 책을 구분해 태그해두면, 슬로우번을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작가 목록도 자연스레 쌓입니다. 서점에서 “이 나오미 노빅 책 이미 읽었던가” 하며 헤매는 일도 그만큼 줄어들고요. Bookdot은 딱 이런 방식의 독서 관리를 도와줍니다. 시리즈와 책을 정리하고 어떤 트로프가 자신에게 통했는지 표시해두면, 『루스리스 바우스』 결말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음 읽을 책을 미리 정해둘 수 있습니다.

『디바인 라이벌스』가 남기는 여운은 결국 편지입니다. 낮에 하는 어떤 말보다, 어둠 속에서 적어 내려간 글이 그 사람을 더 잘 알게 해줄 수도 있다는 발상이요. 위에 소개한 열 권은 그 감정을 열 가지 다른 방향에서 좇아갑니다. 가장 강하게 와닿았던 재료부터 시작해보세요. 어느새 열 권 전부에 손이 가 있을 겁니다.


로맨타지와 전쟁 서사시, 서신 로맨스 슬로우번으로 TBR을 채우고 계신가요? Bookdot으로 읽고 있는 책과 읽을 책을 정리해두면, 『디바인 라이벌스』 같은 다음 한 권이 언제나 손끝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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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디바인 라이벌스』는 수위가 높은 편인가요?
아니요. 『디바인 라이벌스』는 클로즈드 도어 로맨스에 가깝습니다. 노골적인 장면보다는 편지와 그리움, 티격태격하는 대화로 감정을 쌓아가는 쪽이라 『가시와 장미의 궁전』 같은 좀 더 수위 높은 로맨타지보다는 YA에 가까운 성인 판타지에 더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디바인 라이벌스』를 읽고 나면 『루스리스 바우스』도 꼭 읽어야 하나요?
네. 『루스리스 바우스(Ruthless Vows)』는 레베카 로스의 2부작 '레터스 오브 인챈트먼트'를 마무리하는 직접적인 후속작이고, 전작이 끝난 지점에서 곧바로 이어집니다. 두 권을 다 읽어야 이야기가 완결됩니다.
누구에게 쓰는지 모르는 채로 편지나 물건으로 이어지는 로맨스를 더 읽고 싶다면요?
레인보우 로웰의 『Attachments』와 메리 앤 셰퍼·애니 배로스의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모두 낯선 두 사람이 글로 주고받는 대화만으로 관계를 쌓아 올립니다. 『디바인 라이벌스』에서 아이리스와 로먼이 서로가 누군지도 모른 채 편지를 주고받는 설정과 결이 비슷합니다.